매년 이맘 때, 구세군 자선냄비가 거리에 걸릴 때
고속도로의 톨게이트에는 심장병어린이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일명 톨게이트자선냄비가 있습니다.
종소리도 울리지 않고 냄비도 걸리지 않는 모금함 이지만
톨게이트 자선냄비는 특별히 거리 모금과는 별도로
어린이들의 심장 수술과 결식 아동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
집니다.
한국도로공사의 도움으로 전국 9곳의 톨게이트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까지 구세군 각 영문의 자원봉사로
모금 활동이 이뤄지는데 사진은 아현영문과 브릿지센터분
들이 수고하셨던 지난 14일의 사진입니다.
사진은 그렇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특별한? 기대를
가지고 서울 톨게이트에 갔는데 여느 때와 같이 오가는
차들, 하나 둘 차곡차곡 쌓이는 정성이 한결 같아 조금은
실망입니다.
제가 봉사했던 4일 동안은 추운날이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모금함을 들고 서서 미소짓기가 참 어렵네요
그래도 '웃고 있어야 많이 모인다'는 맘에 노래도 흥얼거려 봐도 바람에,매연에,햇볕에 절로 찡그려집니다.
우리의 기도 만큼 모금함이 찬다면... | 하나님의 사랑과 함께 하기를 기도 드립니다. |
여러분의 정성에 고개숙여 감사 드립니다. | 많은분들의 사랑이 모였습니다. |
여러분들의 정성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톨게이트를 지나는 분들에게 빠짐없이
인사하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모금액이 많이 적다고 하네요 많은 분들께서 "이것밖에 못드려서 죄송해요"
"수고하세요" "화이팅" 하며 응원해 주셨지만 원래 작정했던 모금액수를 채우지 못해 30일까지
연장 한다는 소식입니다.
거리모금 할 때는 에피소드는 아니라도 할 말이 제법 있었는데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 톨게이트 모금을
포스팅 할려고 했더니 쓸 말이 없네요. 쌩쌩 지나는 차들에 고개숙여 인사하고 모금함 내밀어서
돈을 받고 하는 무미건조한 동작이 반복 되는 톨게이트의 특성 때문인지 글로 풀어낼 것이 없네요
한가지 톨비 내고 남은 잔돈을 겨냥한 모금이긴 해도 거리 모금에 비해 만원짜리가 많이 귀하네요
거리모금에서는 만원을 넣어주시는 분들이 제법 계셨는데 톨게이트에서는 많지 않았습니다.
또하나 거리모금이나 톨게이트나 남자분들에 비해 여자분들이 더 모금해주시는 것은
무슨 이유 일까요? 제가 남자라서가 아니라 거리모금을 같이 하셨던 분의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많은 것 같다"라는 말에 유심히 살펴보니 진짜 여성분들이 더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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